유은혜 "고교학점제 도입하면 고교서열화 해소될 것"

김서영 기자 2021. 2.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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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구리시 갈매고등학교를 찾아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교학점제 본격 추진을 앞두고 “고교 서열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7일 오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 구리시 갈매고를 찾아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면 학교를 유형화해서 학생을 선별한 학교 서열화는 이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개별 학교 내에서도 운영을 어떻게 하는가 역량이 중요해지는 것이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고교학점제가 2019년 정부가 발표한 정시 확대 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발표한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쏠림이 강했던 서울 16개 대학에 대한 균형 맞추기였다”며 “고교학점제 적용 이후인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변화를 예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부총리는 “대통령 선거와 관계 없이 정책 일관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본다. 지속적이고 일관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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