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시 신임 일본대사 "일한·일한미 협력은 필수 불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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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62)가 "일한·일한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5일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부임사에서 "일한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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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정치·경제·사회서 중요한 이웃국가"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62)가 "일한·일한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5일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부임사에서 "일한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한관계가 전에 없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책임의 무거움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미일 3각 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서 나왔다. 특히 아이보시 대사가 한일관계 개선을 부임 일성으로 내세워 주목된다.
아이보시 대사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1983년 외무성에 들어갔으며, 주한대사관 1등서기관·참사관 및 정무공사 등으로 총 4년3개월 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그의 경력에 근거해 외교가에서는 최근 부임한 강창일 주일본대사와 함께 악화된 한일관계 개선 등을 위한 아이보시 대사의 향후 활동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아이보시 대사는 "2008년 한국을 이임한 후에도 중동 지원, 대 아세안 협력,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한 국제회의 및 영사 관련 회의 등의 출장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때마다 한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고 동시에 새로운 시점에서 일한의 협력 관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한 간 교류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가 수습되면 다양한 교류와 인적 왕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예의 주시하며 직무를 수행해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2일 저녁 입국해 현재 코로나19 예방적 차원에서 자발적 격리 중이다.
그는 당초 9일 부임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강화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제한되면서 입국이 늦어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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