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1호는 도쿄의료센터 원장

김혜경 2021. 2. 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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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7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첫번째 백신 접종자는 도쿄도 메구로(目黒)구 소재 국립병원기구 도쿄의료센터의 아라키 가즈히로(新木一弘) 원장으로, 그는 이날 오전 왼쪽 팔뚝에 백신을 접종했다.

아라키 원장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병원 100곳의 의료 종사자 약 4만명이 3주 간격으로 2차례 백신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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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17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일본의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아라키 가즈히로(新木一弘) 원장(왼쪽)이 이날 오전 도쿄도 메구로(目黒)구 소재 국립병원기구 도쿄의료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2.1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17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은 16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접종은 무료다. 일본 정부가 이날 시작한 접종 대상은 선행그룹으로 지정된 일선 의료 종사자 약 4만명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첫번째 백신 접종자는 도쿄도 메구로(目黒)구 소재 국립병원기구 도쿄의료센터의 아라키 가즈히로(新木一弘) 원장으로, 그는 이날 오전 왼쪽 팔뚝에 백신을 접종했다.

아라키 원장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병원 100곳의 의료 종사자 약 4만명이 3주 간격으로 2차례 백신을 접종한다. 당초 일본 정부는 일선 의료 종사자 수를 1~2만명으로 예상했으나 희망자가 늘어 4만명이 됐다.

후생노동성은 이들 4만명 가운데 2만명에 대해 2차 백신 접종 후 4주간에 걸쳐 발열 등의 부작용 여부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행 접종이 끝나면 내달 중순부터 나머지 의료종사자 37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는다. 4월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 약 360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후 지병이 있는 사람과 요양시설 등의 직원, 이어 일반 시민 순으로 접종이 진행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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