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다시 위기로..41일 만에 200명대(종합)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 2021. 2. 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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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58명 늘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보다 258명 늘어난 2만6742명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검사 건수가 1~2만건으로 감소하다 15일 3만건 이상 증가했다"며 "이번주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면서 4차 유행 가능성 등 추이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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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확진 총 140명으로..보습학원 집단감염도
서울시 "이번주 현황 지켜보며 4차 유행 가능성 판단"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1.2.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58명 늘었다. 발생일 기준 지난달 6일 297명을 기록한 이후 41일 만에 최다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보다 258명 늘어난 2만6742명이다. 설 연휴 직후인 15일 검사 건수가 3만2613건으로 급증한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확진 비율은 0.8%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200명대로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검사 건수가 1~2만건으로 감소하다 15일 3만건 이상 증가했다"며 "이번주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면서 4차 유행 가능성 등 추이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1명 추가됐다. 지난해 12월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중랑구민으로 기저질환이 있었고 입원 치료를 받다 전날 사망했다. 서울시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360명으로 사망률은 1.35%다.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 22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0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0명으로 전날 환자 10명, 종사자 4명, 가족과 지인 8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전날 1명 추가돼 총 97명으로 대형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 소재 학원 집단감염도 새롭게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으며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확진자 중 일부 수강생이 강남구 소재 다른 학원도 다닌 것으로 조사돼 강사와 수강생 대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송 과장은 "확진자들의 증상발현일 기준 동선을 파악한 결과 학원 총 2곳을 모두 검사하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며 "학생들의 학교는 기간 내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사항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체육시설 관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구로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42명이 됐고, 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21명이 감염됐다.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 4명(누적 70명), 건대 헌팅포차 관련 2명(누적 68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2명(누적 43명)도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105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과 접촉해 감염됐다. 9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78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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