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년간 음식물 조리 중 화재 300건 넘어

송창헌 2021. 2. 17.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 간 광주지역에서 음식물 조리 도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3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313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모두 11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출하거나 TV, 전화통화 등 대부분 안전수칙 미준수
[그래픽=뉴시스]뉴시스 DB. hokma@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최근 3년 간 광주지역에서 음식물 조리 도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3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313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등 모두 11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도 3억6000만 원에 달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15일까지 전체 화재 104건 중 부주의에 의한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10건(10%)에 달했다.

음식물 화재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골 등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놓은 채 잠을 자는 경우, TV를 보거나 전화통화를 오래하다 화재로 이어진 사례, 외출로 집을 비우는 경우 등이 주된 원인이었다.

실제 지난 15일 북구 동림동 한 아파트에서는 음식물 조리를 위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놓은 것을 잊어 버린 채 집안일을 하다가 화재로 3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 10월 광산구 신가동 모 음식점에서는 조리 도중 불씨가 인접한 가연물로 옮겨 붙으면서 한 명이 다치고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돈 방호예방과장은 "주방 감지기 설치를 확인하고 식용유 등을 많이 사용하는 식당에서는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외출할 때는 가스차단을 확인하고, 일정시간 후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되는 가스밸브안전차단기와 과열방지 장치가 부착된 가스레인지를 설치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