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1인 글로벌 협력 의사' 활동상 담은 도서 발간

박재우 기자 2021. 2.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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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17일 개발도상국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11인의 글로벌협력의사의 활동상을 담은 도서 '우리 함께 살아갑니다, 지금 이곳에서(출판사:꽃길)'를 발간했다.

해당 도서는 가나, 볼리비아, 네팔, 몽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피지, 에티오피아, 카메룬, 우간다 등 11개국에 파견된 코이카 글로벌협력의료진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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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가 발간한 '우리 함께 살아갑니다. 지금 이곳에서' © 코이카 제공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17일 개발도상국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는 11인의 글로벌협력의사의 활동상을 담은 도서 '우리 함께 살아갑니다, 지금 이곳에서(출판사:꽃길)'를 발간했다.

해당 도서는 가나, 볼리비아, 네팔, 몽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피지, 에티오피아, 카메룬, 우간다 등 11개국에 파견된 코이카 글로벌협력의료진들의 이야기이다. 개발도상국에 파견된 의사들이 저자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소개한다.

코이카는 지난 2016년 글로벌협력의료진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가나, 네팔, 라오스 등 19개국에 총 29명의 의사를 파견했다. 현재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피지 등 9개국에 총 12명의 의료진이 근무 중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대응, 협력국 주민들을 위한 의료 활동 및 의료진 교육 등을 이어가고 있다.

개발도상국 현장에서는 의료진 파견 요청이 줄을 잇고 있지만, 안정적인 생활과 의사로서의 경력을 포기하고 개발협력 현장으로 떠나기를 자원하는 의료진 수는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상황에서 더 많은 한국 의료진이 개발도상국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바람으로, 자발적인 헌신 봉사를 수행하는 11인의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들이 자신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경험들을 책에 담았다.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오충현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는 "근무하는 환경은 열악하지만 어떤 글로벌협력의사도 이 시간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며 "더 많은 대한민국 의사들이 개도국 주민들과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도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오랜 기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코이카는 글로벌협력의사와 연대하여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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