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중랑구 등 서울 공공도서관 12곳 늘어..총 263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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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공공도서관을 12곳을 새롭게 짓고 기존 도서관 장서를 늘리기 위해 올해 총 263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도서관 건립에 130억원, 도서관 운영 121억원, 세대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12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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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시는 공공도서관을 12곳을 새롭게 짓고 기존 도서관 장서를 늘리기 위해 올해 총 263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도서관 건립에 130억원, 도서관 운영 121억원, 세대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12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올해는 도봉구 한옥도서관과 중랑구 면목동도서관 등 7개 자치구에 12개 구립도서관 건립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도서관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 40곳을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년 동안 공공도서관이 7곳에서 161곳으로 2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면적 약 20만㎡로 축구장 28.5배에 달하는 도서관이 새로 생긴 셈이다.
기존 도서관 서비스 향상을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작은도서관과 장애인도서관을 포함한 자치구 도서관 547곳에 장서 확충 등을 위한 운영비 121억원을 지원한다.
세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지원하기로 했다. 일찍부터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18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를 올해 4만명에게 지원한다.
지식정보 취약 계층을 위해 큰글자도서와 오디오북,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장애인을 위한 독서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취학 전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독서회, 코딩, 스마트폰 교육도 진행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지식, 정보, 문화가 있는 공공시설로서 공공도서관의 양적·질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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