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승용차 구매시 최대 1200만원 지원..올해 1만1779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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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기승용차 구매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전기차 보급계획'을 발표하고, 차종별·부문별 보조금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한 후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구매보조금과 별도로 7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서울시가 보급하는 전기차 물량은 총 1만177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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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1419억원 투입 지원 나서
전기이륜차 자부담 40~50%..자부담률↑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전기승용차 구매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14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차 1만1779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17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전기차 보급계획'을 발표하고, 차종별·부문별 보조금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먼저 전기승용차는 올해부터 차량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차량가격 6000만원 미만은 국·시비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전액 지원한다. 차량가격이 6000만원 이상~9000만원 미만은 보조금의 50%를 지원받는다. 9000만원 이상의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전기승용차는 민간법인·기관의 자발적 무공해차 전환을 위해 환경부 지침에 따라 보급물량의 40%를 별도 배정한다.
전기화물차는 일부 법인의 독점을 막고 개인의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인 구매 대수를 총 10대로 제한한다.
전기이륜차와 대형 전기승합차(버스)의 경우 사재기, 이면계약 같은 보조금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구매자의 자부담률을 높인다. 전기이륜차는 보조금의 40~50%를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형 전기승합차(버스)는 차량가격 중 최소 1억원을 내야 한다.
또한 시는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업무용 승용차량을 신차로 구매하거나 임차할 때 전기·수소차를 구매하도록 의무화했다. 시는 차량 보유대수 5대 이하의 공공기관에서 신규차량 구매 시 친환경차를 의무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서울시 조례에 포함시켰다.
이 밖에도 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한 후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구매보조금과 별도로 70만원을 지원한다. 녹색교통지역 거주자가 노후된 5등급 차량을 폐차한 후 전기차를 구매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올해 서울시가 보급하는 전기차 물량은 총 1만1779대다.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서울시가 보급한 전기차 물량(3만1029대)의 40%에 육박한다.
분야별로는 ▲민간(개인·법인·기관) 부문 1만1073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부문 411대 ▲시·자치구 공공 부문 295대가 보급된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231대 ▲화물차 2105대 ▲이륜차 4020대 ▲택시 300대 ▲버스 123대다 공급된다.
올해 보조금 신청접수는 오는 23일부터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시작한다. 전기이륜차의 경우에는 다음 달 23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
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전기차는 주행 중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대기질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탁월하다"며 "친환경차 보급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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