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많이 나온다" 아버지 꾸중 듣고 불지른 20대

▲사건 현장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영도 동삼동 주택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17일 부산영도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꾸중을 듣고, 지난 16일 오후 5시 51분 가스레인지에 달력을 올려놓고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자신의 집에 불을 냈다,
경찰은 112를 통해 신고를 접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불은 발생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해 전자레인지 등 일부 가정 기기가 불에 타 100여 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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