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균형발전 고려하면 사업성 있다'

윤원진 기자 2021. 2.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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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추진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이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다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사업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B/C) 값이 0.8, 계층화 분석(AHP) 값이 0.5로 나왔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은 사업성 면에서 비용편익 값은 내려가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접목한다면 사업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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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편익 분석 결과 0.8..계층화 분석 값은 0.5 나와
음성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위해 행정력 집중'
17일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추진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이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다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노선도(뉴스1 DB)2021.2.17/© 뉴스1

충북 음성군이 추진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이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다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사업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B/C) 값이 0.8, 계층화 분석(AHP) 값이 0.5로 나왔다.

이번 사업성 분석은 한국교통대학교에 의뢰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년간 이뤄졌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은 사업성 면에서 비용편익 값은 내려가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접목한다면 사업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수도권 철도사업은 초기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수도권과 비교해 이용 수요와 경제성 모두 부족할 수밖에 없어 비용편익 값이 1을 넘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보통 1을 넘지 못하면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비용편익 수치가 1을 넘지 못해도 정책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반영한 계층화 분석 값이 0.5가 넘으면 사업성이 인정된다.

기획재정부는 2019년 4월 예비 타당성 조사 제도를 개편했는데, 비수도권의 경우 경제성 평가 비중은 35~50%에서 30~45%로 감소했고, 지역균형평가 비중은 25~35%에서 30~40%로 증가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사업은 감곡역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55.3㎞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음성군은 올해 상반기 결정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 7만여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이 이뤄지면 서울 강남부터 청주국제공항까지 환승 없이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기존 수서~광주 노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사업비 절감 효과도 있다.

군 관계자는 "비용편익 값만 봐도 다른 비수도권 지역 노선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며 "지선 연결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지선 연결 사업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국회의원의 공약이기도 하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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