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6명 확진..신안 지도침례교회발 감염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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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지도침례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중 14명(전남 782~791, 793~796번)이 지도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로 분류된 교인 부부(전남 777·778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교인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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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지도읍 주민 등 4000여명 대상 전수조사 진행
(신안=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신안군 지도침례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중 14명(전남 782~791, 793~796번)이 지도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지난 14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지 사흘만에 지도침례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지표환자 포함)으로 늘었다. 무안군민이 7명, 신안군민이 9명이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로 분류된 교인 부부(전남 777·778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교인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부부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11명이 집단감염됐고, 전날 오후에는 신도(전남 793번)의 가족 3명(전남 794~796번)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감염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앞서 이 부부는 지난달 25~31일, 2월3일과 7일 해당 교회를 방문, 예배를 본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교회 방문일을 기점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지만, 지표환자인 전남 777·77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이 부부가 전북 완주에 거주하는 아들(전북 1083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아들의 부인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최초 감염경로는 불분명해졌다.
A씨 부부가 교회를 방문한 마지막 날은 지난 7일이고, 아들을 만난 건 다음날인 8일이라 또 다른 감염원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북에서 유입된 사례로 판단했지만 역학조사 결과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표환자의 감염경로가 전남 지역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도읍 주민 등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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