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보습학원서 18명 집단감염.."밀폐된 공간서 장시간 수업"

허고운 기자 2021. 2.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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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보습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A학원 수강생 1명이 14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5명, 16일에 종사자 1명, 수강생 9명, 가족 2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 관계자, 수강생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3명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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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1.2.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보습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A학원 수강생 1명이 14일 최초 확진 후 15일까지 5명, 16일에 종사자 1명, 수강생 9명, 가족 2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 관계자, 수강생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3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7명, 음성 81명,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원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으며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확진자 중 일부 수강생이 강남구 소재 다른 학원에도 다닌 것으로 조사돼 강사 및 수강생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 시설은 긴급방역 후 임시폐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면 학원, 직업훈련기관에서는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를 하거나 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를 해야 하고 오후 10시 이후는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서울시는 "손 소독제 비치, 공용물품 표면소독, 최소 2회 이상 환기를 하고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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