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학점 못따면 졸업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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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고등학교 신입생(현 초등학교 6학년)은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해진다.
학교의 수업·학사운영도 기존의 '단위'에서 '학점' 기준으로 전환되며, 학업성취율과 과목출석률에 따라 졸업이 결정된다.
학생이 과목을 이수해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과목출석률(수업횟수의 2/3 이상)과 학업성취율(40%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3년간 누적 학점이 192학점 이상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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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오는 2025년 고등학교 신입생(현 초등학교 6학년)은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해진다. 학교의 수업·학사운영도 기존의 ‘단위’에서 ‘학점’ 기준으로 전환되며, 학업성취율과 과목출석률에 따라 졸업이 결정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경기도 구리시 갈매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학점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의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추진 중이다.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에 우선 도입하고 일반계고에 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2025년에 전체 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학점제 내에서 고등학교의 수업·학사운영은 기존의 ‘단위’에서 ‘학점’ 기준으로 전환되고, 학습량 적정화와 학사 운영 유연성 제고를 위해 졸업기준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된다.
학생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고등학교 과목구조를 개편한다. 그간 주로 특목고에서 개설한 전문교과Ⅰ(과학, 체육, 예술, 외국어, 국제 계열의 심화 과목)을 보통교과로 편제하고, 선택과목을 일반·융합·진로과목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학사 운영은 학점 이수 기반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각 학년 과정 수업일수의 2/3 이상 출석하면 진급과 졸업이 가능하나,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점 기반의 졸업제도가 도입된다.
학생이 과목을 이수해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과목출석률(수업횟수의 2/3 이상)과 학업성취율(40%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3년간 누적 학점이 192학점 이상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학업성취율은 A, B, C, D, E, I 등으로 나뉘게 되며 I등급은 최소 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돼 보충이수 대상이 된다. 별도 과제를 내주거나 보충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보충이수 후 성적은 E등급으로 상한을 둔다. 재이수(유급) 방식은 장기적 도입을 검토한다.
#고교학점제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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