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발 코로나19 대유행 1년..대구 학교내 감염 0 유지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1. 2.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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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이단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1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 18일로 1년을 맞는 가운데, 큰 혼란을 겪었던 지역 교육계는 3월 신학기 등교 수업을 준비할 정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1월 대구CBS 시사 프로그램 '뉴스필터'에 출연해 "등교 수업이 원칙이고 온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도록 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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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감염 차단이 등교 수업 관건
쌍방향 화상 수업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지역 이단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 19 1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 18일로 1년을 맞는 가운데, 큰 혼란을 겪었던 지역 교육계는 3월 신학기 등교 수업을 준비할 정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족간 감염을 통한 학생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지난해 2월 19일 해외 입국을 통해 초등학생 한 명이 처음으로감염된 이후 현재까지 학생 감염자는 모두 309명이 나왔다.

고등학생이 가장 많은 111명이었고,다음은 초등학생 102명,중학생 79명,유치원생 12명 등이었다.

감염원별로 보면 가족간 감염이 가장 많은 202명으로 전체 학생 감염자의 65.4%를 차지했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학생도 31명으로 10%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교내 방역 등으로 다행히 교내 감염 사례는 지난 1년 동안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채 대규모 유행이 닥치다 보니 학교 현장도 큰 혼란을 겪어 왔다.

3월 개학도 연기됐다가 지난해 4월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 이후 5월부터는 격일 격주제로 등교 수업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 상황이 잠잠해지면 등교 수업이 확대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것이 되풀이됐다.

이러다 다시 지난해 12월 말부터 3차 유행이 닥치자 전체 원격 수업으로 전환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맞춰 3월 개학을 준비 중이다.

학교내 감염이 없었다는 사실을 고려해 방역을 철저히 하며 최대한 등교 대면 수업을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도 있고 학부모들의 요구도 많아 새 학기부터는 최대한 등교 수업을 하는 방향으로 잡고 세부 조율을 거쳐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정확한 방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간 감염을 통한 학생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전면 등교 방침을 정하는데는 신중한 입장이다.

대신 등교 수업이 어렵다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해 실제 수업과 다름없이 진행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학교별 온라인 콘텐츠 제작실을 갖추고 교실별 무선 인터넷 구축,교사용 노트북 지급 등 관련 인프라도 갖췄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 1월 대구CBS 시사 프로그램 '뉴스필터'에 출연해 "등교 수업이 원칙이고 온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도록 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지난 1년 큰 시련을 겪었던 지역 교육계도 차츰 안정을 찾고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교육의 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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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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