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공원서 청소·폐기물 수거 무인 특장차 시범주행

손상원 2021. 2.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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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청소, 폐기물 수거 등을 하는 무인 차량이 광주 도심을 달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시는 1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 자유 특구 사업 실증 착수식을 열었다.

국내 첫 무인 차량 자율 주행의 본격적인 실증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특구에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무인 저속 특장차 임시운행과 도로 주행 허가, 도시공원 출입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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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노면 청소차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거리 청소, 폐기물 수거 등을 하는 무인 차량이 광주 도심을 달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시는 1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 자유 특구 사업 실증 착수식을 열었다.

국내 첫 무인 차량 자율 주행의 본격적인 실증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노면 청소, 산업단지용 폐기물 수거, 주거단지용 폐기물 수거, 공공정보 수집 등 4가지 무인 특장차가 시범 운행한다.

구간은 평동산단 내 평동역 일원(2.1㎞), 수완지구 내 성덕 공원(1.1㎞)과 고래실 공원 일원(2.3㎞), 우치공원(1.3㎞)이다.

시속 5∼7㎞의 저속으로 교통량이 적은 오전 10∼12시, 오후 2∼4시에 운행한다.

우치공원 주행 시간은 개장을 피해 오전 7∼9시, 오후 6∼8시다.

관제센터에서는 무인 특장차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수집된 영상 정보는 기관·기업에 제공한다.

광주시는 2019년 12월 평동산단, 하남·진곡 산단, 수완지구, 우치공원, 빛그린 산단, 송정공원 등 7개 권역 16.79㎢를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받았다.

특구에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무인 저속 특장차 임시운행과 도로 주행 허가, 도시공원 출입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환경 미화 작업 능률 향상, 자율 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 가능성을 실증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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