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산업부, 그린뉴딜委 구성..온실가스 감축 결의

구교운 기자 2021. 2.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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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기 위해 산업부와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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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선언 동참 위해 협의체 구성..기술개발 로드맵 마련
단양공장 전경(한일시멘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시멘트업계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기 위해 산업부와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필요한 혁신기술 개발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경제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 방안 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동선언문에는 혁신 기술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전략으로 단기적으로는 순환자원(대체연료) 사용 확대, 저탄소 원료 활용 및 공정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저탄소시멘트 생산기술, 탄소 포집․전환 기술 개발 등으로 탄소순환형 시멘트 생산공정 구현 계획이 담겨 있다.

또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에서 공동 과제 논의와 상호협력체계 강화, 정부 정책과제 발굴·개선과 후방산업과 연계를 통한 탄소중립 신산업 모델 구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세계시멘트협회(World Cement Association) 및 각 국 시멘트업계와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저탄소사회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쌍용양회 대표)은 이날 "오늘 논의하는 탄소중립은 산업계전반에 걸친 혁신은 물론 국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목표"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인류 공통의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여 시멘트업계가 혁신 기술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회장과 김진만 공주대 교수,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문종구 삼표시멘트 대표, 장오봉 한일현대시멘트 대표,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대표, 김상규 성신양회 대표 등 7개 시멘트 업체 대표와 학계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는'주요국 2050 탄소중립화 현황 및 국내 시멘트업계의 과제'와 '시멘트업종 탄소중립 R&D 로드맵 및 추진계획' 등 2건의 연구주제가 발표됐다. 이후 자유토론과 대정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안해결을 위한 소통 시간이 진행됐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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