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사고재발 죄송..포스코 현장 안전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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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관련해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17일 포스코(POSCO)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최근 발생한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최 회장은 "회장으로서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도록 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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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와 관련해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최 회장은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시킬 방침이다.
17일 포스코(POSCO)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최근 발생한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책임자로서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분들이 요구하시는 추가 내용들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는데 사람 한명 한명의 생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포스코는 이전부터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회장으로서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도록 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데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협력사 대표들과 사고 현장을 함께 확인하며 작업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인들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협력사의 모든 정비 작업에 대해서 포스코 직원도 TBM(작업 전 잠재위험 공유활동)에 필수 참여해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서명하도록 강조했다.
또 지난 3일부터 시행중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6대 안전긴급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 중인지 직접 점검했다. 6대 안전긴급조치는 △가동설비 점검·수리 금지 △작업중지권 고지 △작업 시 CCTV 의무 사용 △위험개소 작업 시 부소장(임원) 결재 △직영 안전조치사항 관계사 위임금지 △부식개소 출입금지 등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위험개소 작업자들에게 1300여대 지급했던 스마트워치를 1400여대 추가 배포하기로 했다. 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의 넘어짐, 심박이상, 추락 등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 제철소 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CCTV 및 과속단속카메라 130여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향후 3년간 안전투자 1조원은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벨트 등 대형 설비의 전면 신예화 △구조물 안전화를 위한 콘크리트·철골 구조물 신규 설치 및 보강 △안전통로, 방호울타리, 작업발판 등 안전시설물 일제 점검 및 개선 △안전교육 훈련 프로그램 강화 및 실제와 같은 교육 훈련 인프라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올 초 신년사 및 제철소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그룹운영회의에서도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작업중지권 철저 이행, 안전신문고 신설 등 6대 중점 안전관리 대책을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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