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농식품부는 농민지원보다 물가걱정이 우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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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농민지원은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지만 농산물 물가 안정을 당면 현안으로 적시, 마치 소비자부와 같은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가격조차 브랜드 커피값에 비견되는 수준일 뿐 아니라 가구 소비자 물가에서 농축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고려하면 농식품부가 계란 수입에 나설 만큼의 가격상승은 아니라는 게 서 의원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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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민지원은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지만 농산물 물가 안정을 당면 현안으로 적시, 마치 소비자부와 같은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17일 "국회 농해수위 상임위에서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을 상대로 한 업무보고 자료에 '계란 소비자가격이 상승했으나, 수입물량 공급 등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한다'는 표현이 버젓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기준 특란 30개의 소비자 가격은 7천455원으로 평년 동월(5천184원) 대비 41%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가격조차 브랜드 커피값에 비견되는 수준일 뿐 아니라 가구 소비자 물가에서 농축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고려하면 농식품부가 계란 수입에 나설 만큼의 가격상승은 아니라는 게 서 의원 지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소비자물가에서 농수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7.71%에 불과하다.
서비스가 55.2%로 가장 비중이 컸고 공업제품이 33.3% 순이다.
1990년 대비 지난달 물가상승 배수도 빵이 4.03배, 밀가루가 4.34배인데 비해 달걀은 3.36배에 그쳤다.
서삼석 의원은 농식품부의 코로나19 지원사업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19를 비롯해 조류인플로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직접지원에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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