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빨라지는 관절염.. 운동이 독이 되는 경우

김용 2021. 2.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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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통증으로 고생하는 관절염 환자들이 많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의 손상으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척추나 팔꿈치 관절염의 경우 직업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작업,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목 관절의 골절 또는 주변 인대의 손상도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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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추워지면서 통증으로 고생하는 관절염 환자들이 많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의 손상으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염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는데, 최근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가끔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져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관절염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여성은 손이나 무릎, 남성은 엉덩이 관절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보면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여성의 경우 손이나 무릎 관절, 남성은 엉덩이 관절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것이다. 관절염을 보이는 빈도는 15-44세에서 5% 미만, 45-64세 25~30%, 65세 이상에서 60%이상이지만 최근 발병 연령대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젊은 환자의 경우 운동 중 부상을 가볍게 여겨 치료에 신경 쓰지 않으면 중증의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 증상은? 너무 괴롭다.. 지속적인 통증

관절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다. 손이나 무릎, 엉덩이 등 관절에 문제가 있는 부위에서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온몸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차이점이다. 통증은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다가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해당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관절 주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압통이 나타나며 부종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며 간혹 증상이 좋아지기도 해 치료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 손이나 무릎, 엉덩이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세심하게 살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 관절염이 빨라지는 이유.. 작업, 생활습관, 무리한 운동도 원인

관절염은 이제 단순 노화 현상보다는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심한 충격,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도 관절염이 발생하고 있다. 척추나 팔꿈치 관절염의 경우 직업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작업,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릎 관절은 나이, 성별(여성) 및 비만 등 몸무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엉덩이 관절은 외상(무혈성 괴사, 엉덩이 관절 이형성증 등)이 많은 원인을 차지한다. 발목 관절의 골절 또는 주변 인대의 손상도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 관절염 예방에 적당한 운동은 좋지만...

먼저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도 좋다. 과체중, 비만의 경우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도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좋지 않다. 스틱 없이 가파른 산을 내려오는 등산 등의 운동은 무릎 관절에 나쁘다. 스틱이 없으면 몸의 하중이 무릎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은 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좋다.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이다.

연골 손상의 예방과 치료에 항산화 식품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케로틴,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뼈와 관절 건강에 도움 되는 칼슘과 칼슘 흡수를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식품도 먹어야 한다. 멸치와 우유, 배추김치, 요구르트, 달걀 등에 칼슘이 많다. 카페인은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커피는 하루에 2잔 이내로 마시고 칼슘 손실을 일으키는 단백질도 지나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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