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독일 스프링거와 '최소침습 흉추수술' 의학교과서 출간

이순용 2021. 2.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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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박사, 배준석 병원장 외 우리들병원 의료진 38인 스프링거와 독점 저술 편찬
내시경 흉추 디스크 시술, 미세 흉강경 수술, 흉추변형수술 등 최소침습 흉추 최신 의술 집대성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척추질환 가운데 고난도 분야로 알려진 흉추에 관한 최소침습 수술법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국제 의학교과서가 출간됐다.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ger)는 최근 우리들병원 이상호 박사(우리들병원 회장)와 배준석 병원장(청담 우리들병원), 전상협 병원장(부산 우리들병원)이 에디터로 참여하고, 우리들병원 의료진 38인이 독점 저술한 ‘최소침습 흉추수술(Minimally Invasive Thoracic Spine Surgery : Springer, Berlin Heidelberg, Germany, 2021)’을 발간하고, 아마존 등 전세계 주요 서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최소침습 흉추수술은 지난 39년간 이상호 박사가 정립하고 우리들병원이 발전시켜온 최소침습 척추치료법 가운데 가장 고난도로 알려진 흉추 분야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전문서로, 흉추 디스크는 물론 흉추후종인대골화증, 황색인대골화증, 흉추측만증 등 여러 흉추질환에 관한 증례와 최신 술기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38년간 척추치료 한 분야에만 매진해 다양한 최소침습 치료술을 개발, 세계 척추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척추전문병원이다. 1990년대 초 기존 내시경 시술에 레이저를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레이저 척추 수술법’을 정립해 본격적인 최소침습 척추수술 시대의 시작을 알렸고, 지속적인 임상과 연구의 혁신 과정을 거치면서 요추 디스크는 물론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경추 및 흉추질환 등 최소침습 수술법의 치료율을 척추 전분야로 확장 발전시켜 왔다.

특히 최소침습 흉추수술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들병원이 거의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고난도 척추치료 분야다. 흉추는 척추관이 좁고 신경에 해당하는 흉수가 지나가며 갈비뼈가 척추뼈마다 쌍으로 붙어있는 해부학적 특성 탓에 수술시 제약이 크다. 때문에 전신마취 후 피부와 근육을 크게 벌리는 개방형 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정상조직을 보존하는 최소침습 수술은 숙련된 테크닉을 보유한 집도의가 흉추전용 내시경과 홀뮴야그 레이저 같은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이번에 출간된 최소침습 흉추수술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척추치료의 패러다임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아직 고난도 분야로 인식되어 보편화되지 않은 최소침습 흉추 수술법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우리들병원은 책을 통해 우리들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흉추전용 내시경을 소개하고, 전용 내시경을 통해 흉추 디스크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다양한 최신 테크닉과 미세 현미경을 이용해 신경을 안전하게 감압하는 흉추인대골화증 수술, 절개를 최소화한 흉추측만증 수술 등 고도의 기술이나 대수술을 요하는 흉추질환의 최신 수술법을 획기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상호 박사는 책의 서문을 통해 “수술시간 단축, 무수혈, 합병증 및 부작용의 최소화 같은 최소침습 치료의 장점은 수술 후 활발한 활동을 가능케 하고 마침내 수명 연장에까지 기여하게 된다”며 “흉추수술에 있어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는 말은 우리들병원이 추구해온 철학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석 병원장은 “이상호 박사와 우리들병원은 지난 39년간 최소침습 척추치료의 경계를 넓히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척추 발전사에 있어 큰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밝혔다.

책 출간과 동시에 척추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의 추천도 잇따랐다. 영국 왕립외과 학회 교수인 정형외과 전문의 앨라스터어 깁슨(J. N. Alastair Gibson) 박사는 “구시대적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흉추 수술을 갈망하는 모든 의사들에게 중요한 참고문헌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평가했고, 독일의 호치타우누스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 다니엘 로젠탈(Daniel Rosenthal) 박사는 “척추 수술이 현재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을 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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