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권력의 본질은 모래시계..하산길엔 순리 따라야"

홍정규 2021. 2. 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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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은 17일 "임기 말이 되니 권력 내부가 곳곳에서 무너지는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렇게 자기들끼리 꽁꽁 뭉쳐 국민들을 괴롭히던 그들 내부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이제 제어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순리에 따르지 않고 억지를 부리면 더욱더 큰 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등산은 언제나 하산길에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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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홍준표 의원은 17일 "임기 말이 되니 권력 내부가 곳곳에서 무너지는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렇게 자기들끼리 꽁꽁 뭉쳐 국민들을 괴롭히던 그들 내부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이제 제어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모래시계 검사'로 불린 그는 "권력의 본질은 모래시계처럼 시간이 갈수록 윗부분은 텅 비고, 윗부분이 텅 빈 모래시계가 되면 권력은 진공상태가 되고 물러나야 한다"고 적었다.

홍 의원은 "순리에 따르지 않고 억지를 부리면 더욱더 큰 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등산은 언제나 하산길에 사고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단임제 대통령이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이 없을 수 있겠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그만 억지 부리고 하산 준비나 하시라"고 했다.

발언 경청하는 홍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12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단 기자회견에서 장기표 공동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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