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김명수 거취' 공방..與주자, TV토론 격돌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17일) 10곳 이상의 상임위원회가 가동됩니다.
이 가운데 대법원 등으로법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법사위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국회는 오늘 대부분의 상임위를 가동해 소관부처 업무보고와 법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그 중에서도 조금 전 전체회의가 시작된 법사위가 주목됩니다.
오늘 대법원과 법제처, 군사법원으로부터 업무보고가 진행되는데, 야당은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과정에서 '거짓해명 공방'이 불거진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거취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아침 의원총회에서 김 대법원장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러면서 "국회에 출석시켜 지금까지 법원의 독립을 해친 사례들을 일일히 추궁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맞서 여당 의원들은 초유의 법관 탄핵안이 가결된 임성근 판사에 관한 정당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이탄희 의원이 발의한 법관징계법 개정안 등 10개의 법안 심사에 몰두하면서, 2월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를 위해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서도 주 원내대표가 여권을 향해 반성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만큼, 이 사안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공방도 불거질 수 있습니다.
[앵커]
여야 재보선 후보들의 오늘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오늘 오후 3시 40분부터 연합뉴스TV에서 두번째 TV 토론회를 갖습니다.
지난 1차 토론회 때와 같이 상대의 공약을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영선 후보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중심으로,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주된 과제로 제시하면서, 부동산 정책과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 후보는 오늘 금천구청역 앞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공약을 발표합니다.
오세훈 후보는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사 앞에서 경제 공약을 내놓기로 했는데요.
오신환 후보는 오후에 옥수동 중앙 아이꿈 누리터에서 저출산을 해결할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AI 양재허브에서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고, 오후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무소속 금태섭 후보는 내일(18일) 있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토론을 준비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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