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수 "충남서 부여만 소각장 없어.. 반드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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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를 더는 간과할 수 없다. 소각장은 반드시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세도면 수고리 소재 위생매립장 저장 한계 시기가 2025년으로 생활폐기물 처리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충남에서는 부여만 유일하게 소각장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군이 추진하는 소각장은 지역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만 처리하는 시설인 데다 최첨단 배출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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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영향 지역엔 지원사업 등 제시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를 더는 간과할 수 없다. 소각장은 반드시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17일 열린 부여군의회 임시회에서 송복섭 군의원이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이하 소각장) 설치 문제’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2016년에 소각장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국고보조사업으로 신청돼 확정됐다”며 “2017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됐고, 2018년 1월에 설계용역이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인 지난해 10월에 설계용역이 다시 시작된 사업”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 12월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군수는 군에 소각장이 없어 날로 늘어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세도면 수고리 소재 위생매립장 저장 한계 시기가 2025년으로 생활폐기물 처리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충남에서는 부여만 유일하게 소각장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평균 하루 생활폐기물 양은 46톤으로, 이중 24톤(52%)은 위생매립장에, 5톤(11%)은 재활용품으로 선별되고 있다”며 “나머지 17톤(37%)은 타지역 소각장에 위탁해 처리하면서 큰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각장 입지 변경에 대해선 “아무런 민원 없이 추진하더라도 앞으로 준공까지 8년이 걸릴 뿐 아니라, 현재 상황은 시기적으로 장암면 북고리 외 다른 곳에 입지를 재선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실제 군이 추진하는 소각장은 지역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만 처리하는 시설인 데다 최첨단 배출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는 “장암면 주민들이 우려하는 다이옥신의 통제기술은 2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측정하고 운영하는 것도 과학적”이라며 “최근 10년간 각 지자체에서 소각장 추진 시 주민 반대가 있었으나, 가동 뒤부터는 관련 민원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소각장 주변 영향 지역엔 Δ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60억)과 Δ장암면 전체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 등 병행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끝으로 “우리 지역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은 깨끗한 부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정말 중요한 기초인프라”라며 “앞으로 소각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민들께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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