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속 28m' 강풍에 눈..하늘길‧바닷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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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날씨속에 폭설과 강풍이 제주에 몰아치고 있다.
기상 악화에 결항 등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폭설과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 도착 15편, 출발 13편 등 제주기점 항공기 28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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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날씨속에 폭설과 강풍이 제주에 몰아치고 있다. 기상 악화에 결항 등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8일까지 5~15㎝, 많은 곳은 20㎝ 이상이 적설이 예상된다.
제주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다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해안지역도 1~5㎝가 쌓일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차량의 한라산 횡단도로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1100도로(어리목~1100휴게소)와 5‧16도로(수악교~성판악)의 경우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도 몰아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주요지점별 하루 최대 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28.7m, 우도 24.1m, 윗세오름 23.5m, 마라도 22.9m, 구좌 22.7m 등이다.
18일 밤까지 순간 최대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제주 해상도 강풍 영향으로 물결이 2m에서 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강풍과 함께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영하 0.8도, 서귀포 영하 0.5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평년(9~12도)보다 6~7도 낮겠다. 체감온도는 영하 4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온은 18일까지 평년보다 3도~4도 가량 낮겠다. 19일 오후부터는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폭설과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 도착 15편, 출발 13편 등 제주기점 항공기 28편이 결항됐다. 5편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중 4개 항로 5척만 운항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17일) 눈이 쌓이고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설특보에 따라 제주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아울러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17~18일 중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중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 대중교통 우회 운행과 대체노선도 도입한다.
또 한파에 따른 상수도관‧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긴급 복구반‧비상급수지원반을 현장에 투입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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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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