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8일 만에 600명대.. 재확산으로 이어지나

이진경 2021. 2.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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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600명대로 급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1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 13∼15일 300명대를 나타내다 전날 457명으로 올라섰고, 이날 600명대로 또 한 번 급증했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 657명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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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영향.. 코로나 확진자 급증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600명대로 급증했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조짐이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만494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538명이며,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69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 13∼15일 300명대를 나타내다 전날 457명으로 올라섰고, 이날 600명대로 또 한 번 급증했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 657명 이후 처음이다.

전체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이 590명이다. 이날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247명, 인천 21명, 경기 147명 등 수도권이 415명이다. 

비수도권은 175명이다. 충남 74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대구 12명, 울산 9명, 대전·경남 각 7명, 충북·전북 각 6명, 강원 3명, 광주·세종 각 2명이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규모가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 13일 첫 환자 발생 후 직원과 직원 가족의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는 용산구 순천향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접촉자 추적조사 중 3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17명이다. 환자, 종사자 외 가족, 간병인, 지인 등으로 번지고 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인천 서구 직장에서 5명이 확인됐고, 전북 전주시 음악학원으로 번지면서 1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경기 광주시 한 제조업체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 동구의 한 음식점을 확진자 가족 3명이 방문하면서 종사자 6명, 종사자의 가족 1명으로 전파됐다. 부산 북구 장례식장에서는 방문자 4명 등 11명이 집단감염됐다.

해외유입은 31명이다.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25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중국 1명, 필리핀 2명(외국인 1명), 인도네시아 2명(2명), 러시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아제르바이잔 1명(1명), 프랑스 5명(5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독일 2명(2명), 몰도바 1명(1명), 미국 7명(5명), 캐나다 1명, 에티오피아 1명(1명), 탄자니아 3명(3명), 카메룬 1명(1명), 모리타니 1명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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