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백스 코로나19 백신 전담수송 항공사 선정

심언기 기자 2021. 2.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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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유니세프가 대한항공을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했다.

유니세프는 Δ글로벌 네트워크 Δ화물 공급능력 Δ전문적 의약품 수송능력 등을 따져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 항공사를 코로나19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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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와 백신 글로벌 수송 업무협약 체결
전세계 촘촘한 영업망·물류운송 노하우 강점
지난 2월3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 중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담긴 특수제작 컨테이너를 항공기로부터 하기하는 모습© 뉴스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유니세프가 대한항공을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의 물류운송 노하우와 안정적 영업망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유니세프(unicef)와 코로나19 백신 및 의료물품의 글로벌 수송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UN 산하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는 세계 최대의 의약품 보급 기구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145개국 대상으로 백신의 균등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코백스 퍼실리티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전 세계에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과 역량,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유니세프는 Δ글로벌 네트워크 Δ화물 공급능력 Δ전문적 의약품 수송능력 등을 따져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 항공사를 코로나19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하며 백신 수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제조사별로 수송 조건이 Δ-60℃ 이하의 극저온 Δ-20℃ 이하의 냉동 Δ2~8℃의 냉장 유지 등으로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온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및 시설 장비 보강 등에 중점을 뒀다. 또 여러 상황을 고려한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대한항공 측은 "유니세프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인도주의적 의약품 및 구호물자 수송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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