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장한철 생가터 신축·전시공간 조성 완료 등

강경태 2021. 2. 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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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애월읍 한담해변 장한철 생가터 초가 신축 및 전시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6억8000만원을 투입해 초가 안거리(안채·57㎡), 밖거리(바깥채·39㎡) 2동을 신축해 내부 전시물을 설치해 오는 3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장한철은 조선 후기 영조 시절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나 대정현감을 지낸 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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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 일원에 조성된 장한철 생가터 초가 내 구들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시는 애월읍 한담해변 장한철 생가터 초가 신축 및 전시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6억8000만원을 투입해 초가 안거리(안채·57㎡), 밖거리(바깥채·39㎡) 2동을 신축해 내부 전시물을 설치해 오는 3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초가 내부에는 해양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인 표해록을 디지털화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들과 정지(부엌)에 책장과 굴묵(굴뚝) 등의 생활상을 연출해 당시 시대적 분위기를 재현했다.

한편 장한철은 조선 후기 영조 시절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나 대정현감을 지낸 문인이다.

장한철은 대과를 치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다가 풍랑으로 류쿠제도(오키나와)에 표착한 이후 그 경험을 담은 표해록을 저술했다.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27호인 표해록은 당시의 해로와 해류(海流), 계절풍 등의 내용이 실려 있어 해양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시, 2021년 농촌주택개량사업 신청자 모집 등

제주시는 내달 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올해 농촌주택개량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노후·불량한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규 주택을 짓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의 무주택자 또는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하려는 농촌 주민, 귀농·귀촌인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2021년 12월31일까지 취득세와 지적측량 수수료(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시한 ‘농어촌지역 지정 고시’에 따른 읍·면·동 소재 농촌주택만 해당하며, 이도1동, 용담1동, 일도1동, 일도2동, 삼도1동, 삼도2동 등 도시지역은 제외된다.

지원 내용으로는 단독주택 연면적(주택+부속 건축물) 150㎡ 이하로 건축할 경우 융자 지원이 이뤄진다.

토지 구매비를 포함한 건물 신축 시 최대 2억원, 증축·리모델링 시 최대 1억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2%로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 상환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 농촌지역 건축물 138동에 대한 농촌주택개량사업이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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