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명분 도입' 노바백스 백신, '게임체인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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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2분기부터 2000만명분을 순차로 도입하는 노바백스 백신이 집단면역 형성에 '게임체임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독점 생산·허가·판매가 가능해, 백신개발 역량 축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위탁 생산하고 있으나,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허가·판매하는 권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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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항원 백신..2~8도 냉장보관, 최대 3년 장기보관도
기술이전 통해 전량 국내생산..안전성·유효성 입증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올해 2분기부터 2000만명분을 순차로 도입하는 노바백스 백신이 집단면역 형성에 ‘게임체임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독점 생산·허가·판매가 가능해, 백신개발 역량 축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 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위탁 생산하고 있으나,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허가·판매하는 권리를 확보했다. 기술이전으로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백신개발 역량 축적에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은 화이자의 mRNA 방식이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유전자재조합 방식과 달리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술로, 이미 인플루엔자나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백신에 적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2~8도의 냉장 보관이 가능해 별도의 콜드체인이 필요없다. 영하 20~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유통해야 하는 mRNA(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대조적이다. 냉장이기 때문에 접종 전에 해동할 필요도 없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바로 접종할 수 있다. 보관과 유통이 간편하기 때문에 집단면역 형성에 유리한 신속 접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최대 3년까지 장기 보관할 수 있어 미리 생산한 물량을 내년에 사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노바백스 백신은 예방효과도 탁월하다. 영국에서 18~84세 성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95.6%의 효과를 보였다.평균 70%의 예방효과를 보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물론, 95%의 예방효과를 보인 화이자백신도 능가한다. 영국발 변이에도 85.6%의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남아공 변이에 대해서는 60%로 효과가 떨어진다.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도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허가를 받은 국가는 없다. 미국과 영국에서 조만간 사용승인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이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조만간 미 FDA와 영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될 것으로 보도됐다.
우리나라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을 거쳐야 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심사 기간을 최대 40일로 단축, 1월 초 제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를 지난 10일 완료한 바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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