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마무리 지은 바이든..NYT "진짜 2021년은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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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보폭을 늘리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판이 '무죄'로 일단락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서둘러 '트럼프 이슈'와 결별하고 행정부 수장서의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공식 지역 방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지역 방문지로 위스콘신과 미시간을 선택한 배경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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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코로나19 백신 아젠다 밀어붙이기
경기 부양법안 내주 하원 표결 예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보폭을 늘리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판이 ‘무죄’로 일단락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서둘러 ‘트럼프 이슈’와 결별하고 행정부 수장서의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리는 CNN 주관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공식 지역 방문이다. 이어 그는 18일 미시간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화이자 제조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두 행사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1400달러 현금 지급 등을 포함한 1조9000억달러(2100조원) 규모의 부양법안 패키지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구하고, 동시에 가장 시급한 현안인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제 리얼리티 TV 드라마(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는 끝났고, 바이든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당시의 접근법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는 코로나19와 경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설득해나갈 것이다. 그의 2021년은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지역 방문지로 위스콘신과 미시간을 선택한 배경도 주목된다. 러스트벨트(북동부 공업지대)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대표적인 경합주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재검표까지 이어졌던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를 안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첫 행선지로 경합주를 택한 데에는 대통령으로서 지지를 공고히 하고 러스트벨트에서 민주당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이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의 첫 국제 외교무대 데뷔도 예고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9일 화상으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정상들과 코로나19 공동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하는 대규모 부양법안 처리도 속도가 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주 부양법안에 대한 하원 전체 투표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는 16일 의원총회에서 “내주 금요일까지 법안이 하원 본회의장에 제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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