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정진석>어릴 적부터 인연 맺은 동네친구.. "美국무부 핵심인사가 한국계, 우리에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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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한·미 외교 전문가다.
그가 외교 문제에 눈을 뜬 데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의 역할이 컸다.
"미 국무부 핵심 인사 두 명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박 부차관보는 김 대행보다 더 대북 문제에 강경한 인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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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과 성 김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한·미 외교 전문가다. 그가 외교 문제에 눈을 뜬 데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의 역할이 컸다.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온 죽마고우다. 서울 성북동에서 같이 살면서 친구가 된 이들은 김 대행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민을 떠난 후에도 꾸준히 교분을 이어왔다. 1993년 3월 8일 정 위원장이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으로 부임했을 당시 워싱턴내셔널공항에 마중 나왔던 이가 바로 김 대행이다. 정 위원장이 따로 거처를 구하기 전까지 김 대행 집에서 머물렀다. 김 대행이 국무부 재직 시 폐암에 걸린 부친을 위해 휴직하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결혼식을 할 당시엔 정 위원장이 김 대행의 함진아비를 했다.
―외교관으로서 김 대행은 어떤 사람인가.
“완벽한 일 처리로 유명하다. 성품도 온화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한국어와 일어, 영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다. 특히 모국에 대한 애정이 깊은 친구다. 그러나 현 위치에서 철저한 미국 외교관인 것도 분명하다. 1994년 미·북 고위급 회담 당시 회의 내용을 물어봤더니 가르쳐주지 않더라. 그런 면에선 철저하다.”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도 한국계이다.
“미 국무부 핵심 인사 두 명이 모두 한국계라는 점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박 부차관보는 김 대행보다 더 대북 문제에 강경한 인물로 알고 있다.”
―조 바이든 미 정부에서 한·미, 미·북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달리 조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전문가이며, 특히 동아시아 문제에 밝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톱다운(하향) 방식의 외교를 했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보텀업(상향) 방식으로 실무진과의 사전 조율과 교섭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한·미 동맹도 중시하고 있는데, 그동안 느슨해진 한·미 관계를 조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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