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요금 많이 나온다" 꾸지람에 집에 불 지른 20대

권기정 기자 2021. 2. 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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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 영도경찰서는 17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2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16일 오후 5시5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 자신의 집 싱크대 가스레인지에 달력을 올려놓고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불은 싱크대 일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로부터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온다는 꾸중을 듣고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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