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하태경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실, 불법사찰 중단 지시 했나 확인해야..문재인 정부 레임덕 가속화시킬 사안"

KBS 2021. 2. 17. 0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MB 정부차원 불법사찰은 기정 사실- 국가기밀정보 내 합법 정보 분리 위한 특별법 필요해- 18대 국회의원 비롯 사찰대상 특정된 이, 열람 신청 가능-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실, 불법사찰 중단 지시 했나 확인 필요- 국정원장, 박형준 사찰문건 관여 근거 없고, 선거 악용돼선 안 된다 발언- 북한.. 화이자 해킹 성공, 국내 백신 치료제 업체 해킹 시도- 합의된 룰로 야권 단일화 시, 지면 승복할 것- 김종인 당 대표? 김칫국 마시는 것이나, 선거 이긴다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MB 정부차원 불법사찰은 기정 사실
- 국가기밀정보 내 합법 정보 분리 위한 특별법 필요해
- 18대 국회의원 비롯 사찰대상 특정된 이, 열람 신청 가능
-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실, 불법사찰 중단 지시 했나 확인 필요
- 국정원장, 박형준 사찰문건 관여 근거 없고, 선거 악용돼선 안 된다 발언
- 북한.. 화이자 해킹 성공, 국내 백신 치료제 업체 해킹 시도
- 합의된 룰로 야권 단일화 시, 지면 승복할 것
- 김종인 당 대표? 김칫국 마시는 것이나, 선거 이긴다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17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님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 매서운 야당의 눈으로 예리한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하태경의 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하태경 : 예, 예.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매서운 야당의 눈으로, 이랬는데 눈이 보니까 소눈으로 그냥 순둥 눈이신데요.

▶ 하태경 : 제가 직접 보면 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 최경영 : 지금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시니까 국정원 이야기 먼저 해야 할 것 같은데, 국정원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대규모 불법 사찰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때 국회의원이셨습니까?

▶ 하태경 : 그때가 18대 국회인데요. 저는 19대부터 그다음.

▷ 최경영 : 19대부터. 그래서 박지원 국정원장 업무 보고 결과 보면 이번 불법 사찰 의혹은 직무범위 이탈 정보다, 불법 정보수집이다, 이런 말이죠. 여기에는 동의하십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이제 불법이 정확히 의미가 뭐냐? 수단으로서의 불법, 불법적인 수단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잖아요, 도청이나 미행이나 그리고 내용으로서의 불법. 국정원 원래 정보수집기관인데, 직무 정보가 있어야 반공방첩, 대테러 이런 안보 북한.

▷ 최경영 : 그렇죠. 필요한 정보 수집은 해야죠.

▶ 하태경 : 해야죠. 그래서 그 범위 밖의 정보도 수집을 하면 불법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하고 정보관이 그 당시에는 정보관이 있었다는 말이죠. 각 기관에 주로 다.

▷ 최경영 : 있었죠.

▶ 하태경 : KBS도 아마 있었을 텐데.

▷ 최경영 : 있었어요.

▶ 하태경 : 그러니까 그러면 그 주변 사람들하고 밥도 먹고 대화도 하고 그러잖아요.

▷ 최경영 : 맞습니다. 저도 가끔 만났죠.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아니, 기자 생활을 하면 가끔 만나죠. 서로 간에 정보 교류는 가끔 했었죠, 과거에는.

▶ 하태경 : 그리고 그분들이 예를 들어 기사 나기 전에 먼저 좀 내용을 알려달라, 이런 경우도 제가 들었고.

▷ 최경영 : 그런 경우 있습니다, 가끔.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그런 분들이 정보 보고를 할 때 원래는 국정원법에 규정되어 있는 관련 정보 직무 정보인데.

▷ 최경영 : 통상적 범위는 그 정도예요.

▶ 하태경 : 그것만 보고를 해야 되는데 다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잖아요. 인간사나 개인 안 좋은 이야기나 혹은 비리 루머나.

▷ 최경영 : 기업도 왔다 갔다 출입을 했었고 기관도 출입을 했었기 때문에 국정원 요원들이.

▶ 하태경 : 그렇죠. 그런 내용들도 정리를 해서 보고를 했다는 것이고, 특히 이제 MB 정부 때는 민정수석실에서 이게 핵심 포인트인데, 국정 저해 정치인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 최경영 : 국정 저해 정치인.

▶ 하태경 : 여야 가릴 것 없이 어쨌든 MB 정권이 볼 때 좀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비리 정보를 수집하라는 지시가 있어요. 국정원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업데이트를 해라. 그래서 관심은 판도라 상자라고 하는 것이 그 당시 정치인들, 국회의원도 포함되지만 단체장도 포함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각 단체도 정보관들이 출입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 파일들이 있을 수 있다, 개인 파일들이.

▷ 최경영 : 갑자기 돌아가신 정두언 의원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이 상황 자체가.

▶ 하태경 : 정두언 의원이나 남경필 의원은 그 당시 총리실에서 사찰을 했다는 게 확인이 됐고 그래서 법원의 판결이 유죄가 났어요. 그래서 그 당시 MB 정부 차원에서 이런 불법 사찰했다는 것은 기정 사실로 되어 있었고, 그런데 문제는 얼마나 조직적으로 했느냐? 그리고 또 정보 내용 중에 그러니까 국세청까지 나옵니다. 탈세라든지 그렇죠? 그리고 검찰 정보도 나오고 경찰 정보도 나오고 다 취합하도록 했어요.

▷ 최경영 : 국세청 정보 그거는 그냥 불법으로 수집하는 건데요. 개인정보인데, 그건.

▶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이제 이게 국정원이 어떻게 보면 사실 대선주자 파일도 있을 수 있잖아요. 지금 대선주자로...

▷ 최경영 : 충분히 그럴 수 있겠습니다.

▶ 하태경 : 올라와 있는 분이 그 당시에 국회의원 했거나 혹은 단체장을 했거나, 이런 분들이 많잖아요. 안 그런 분도 있나요? 아무튼 잘 안 떠오르는데. 그러면 그분들 개인 파일이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어제 박지원 원장도 이것이 선거에 악용되면 안 된다. 자기도 굉장히 불안하다. 때문에 국회에서 어떤 법을 만들어서 공명정대하게 처리해달라. 그래서 특별법 이야기가 나온 거고요. 이게 한 가지고 또 한 가지는 국정원 60년 흑역사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건 뭐냐 하면 국정원이 개인 정보 파일, 개인 사적인 정보 혹은 비리라는 게 또 팩트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냥 루머를 수집한 것, 첩보 수준일 수 있고 그런데 어쨌든 그게 파일이 있으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열어볼 수 있고 악용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국정원에 이걸 그냥 두면 안 된다.

▷ 최경영 : 폐기해야 된다?

▶ 하태경 : 그렇죠. 처리를 해야 된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개인 파일이 있으면 그 안에 적법 정보도 있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렇겠습니다. 우리 존안 정보라고 하는 것들.

▶ 하태경 : 그래서 합법 정보도 있고 불법 정보도 있으니까 적법 정보를 폐기하면 이거 국가기밀을 폐기하는 거라서 통으로 폐기를 할 수가 없어요.

▷ 최경영 : 그러면 그걸 일일이 다 분류를 해야 되는데, 어떤 근거와 어떤 기준을 가지고.

▶ 하태경 : 그래서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래서 누군가가 국정원 안에 현재도 TF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봐야 됩니다. 그래서 분리를 해야 돼요. 국가기밀 정보니까. 그거는 국정원의 데이터 베이스 해서 국가 자산이잖아요. 이거는 사찰 정보다, 이거는 폐기를 해야 된다. 이런 분리 과정이 필요한데, 이거 뭐 과거 정치인들 보기 시작하면 본 사람들이 또 말 없는 발이 천리 간다고 바깥으로 전해질 수 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그러면 이게 국정원이 이제 정치에 악용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면.

▷ 최경영 : 그러니까 어디까지 폐기하고 어디까지 공개하고 어디까지 보존해야 되는지가.

▶ 하태경 : 또 누가 볼 거냐.

▷ 최경영 : 누가 볼 거냐, 그러네요.

▶ 하태경 : 이게 중요한 거예요.

▷ 최경영 : 열람 권한.

▶ 하태경 : 그렇죠. 누가 보고 거기서 분리를 해야 되니까.

▷ 최경영 : 그런데 피해자들은 볼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 하태경 : 그래서 현재는 어제 확인된 거는 지금 18대 국회의원은 다 정보를 수집하라고 확인이 됐기 때문에 개인 파일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18대 당시 국회의원들은 신청하면 주기로.

▷ 최경영 : 국회의원만 그렇습니까? 언론인 무슨 법조인, 연예인 뭐.

▶ 하태경 : 그러니까 이게 특정이 되어야 되죠. 예를 들어 누구를 했다는 게 특정이 되면 이름이 특정이 되면 당연히 그 사람 신청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 아무나 내 거 확인해달라 이렇게 해서 확인해주면 엄청난 업무 부담이 되잖아요.

▷ 최경영 : 그런데 본인 것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이제 그게 이러저러한 단서로 나오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지난번에는 국정원개혁발전위에서 이 정권 초기에 만들어진 과거 민간인들 이름이 언급된 게 있고요. 또 국정원 트위터 댓글 이런 게 있었잖아요. 그때 언급됐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정원 트위터 내용 중에 누구를 비판하거나. 그래서 그 사람들은 개연성이 높다고 해서 그분들은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고요. 또 어제 나온 18대 국회의원 전원은 특정이 됐기 때문에 받아볼 수 있고. 또 그 이야기도 했어요, 이게 MB 정부 이전에는 없었나? 60년 흑역사라고 했기 때문에 과거에도 있을 개연성이 높다는 거죠.

▷ 최경영 : 그렇겠죠. MB 정부 이후에 박근혜 정부 때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뉘앙스가 어제 좀 있었는데.

▶ 하태경 : 어제 나왔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 근거가 뭐냐? 그런데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한테도 불똥이 튈 수 있는 건인데.

▷ 최경영 : 그렇겠습니다.

▶ 하태경 : 왜 그러느냐 하면 이제 국정원에게 업데이트를 계속하라고 MB 정부 때 시켰잖아요.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 이걸 중단하라는 지시가 없었다는 거예요.

▷ 최경영 : 아, 이게 불법 사찰이니까 중단하라는 지시를 했었어야 했는데.

▶ 하태경 : 지시가 확인이 안 된다.

▷ 최경영 : 지시 확인이 안 된다.

▶ 하태경 : 그랬으면 공무원의 특성상 그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 최경영 : 계속했겠죠.

▶ 하태경 : 계속 업데이트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그러면 이게 어디까지 연결이 되느냐 하면 노무현 정부 때는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이었잖아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하태경 : 이거 민정수석실에서 내려간 지시거든요, MB 정부 때. 그러니까 이 근본 배경은 뭐냐 하면 민정수석실에서 인사도 해야 되고 청문회도 해야 되고 또 친인척 관리를 해야 되고 그러면 정보가 필요하잖아요.

▷ 최경영 : 모든 정보를 다 긁어봐봐, 이런 마음이네.

▶ 하태경 : 그렇죠. 그러니까 민정수석실에서는 정보가 필요한데, 자기들이 계속 업데이트, 데이터 베이스를 하기에는 어렵다. 그러니까 국정원에서 좀, 하청을 준 거죠.

▷ 최경영 : 은밀한 일도 있으니 국정원에서 해라, 이렇게 된 거군요.

▶ 하태경 : 하청을 준 거죠. 거기에다가 좀 미운 사람들은 비리 정보도 좀 모아봐라, 이게 더 심각한 거고.

▷ 최경영 : 문건에 정치인 견제 차원에서 이걸 한다, 이런 문구가 있더라고요.

▶ 하태경 : 국정 저해 정치인 견제 차원에서 비리 정보 수집이 있어요.

▷ 최경영 : 그러면 국정 저해를 했다는 판단 기준이 있어야 될 거고, 그거는 본인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

▶ 하태경 : 청와대랑 소통을 했을 가능성이 있죠. 그리고 청와대 쉽게 말하면 청와대 비판하는 사람 되겠죠. 대통령 비판하는 사람들이고. 그래서 이게 일파만파로 퍼질 수 있다는 게 그러면 노무현 정부에도 사찰이 있었다는 게 확인이 됐거든요. 임기 말에 일부 확인이 됐어요. 확인이 됐으면 당연히 그때는 정보관이 있었기 때문에 정보관 출입을 계속했거든요. 그러면 정보 수집을 했을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이런 걸 하지 말아라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한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어떻게 보면 제가 볼 때는 이게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민정수석실 때 그거 했나, 안 했나 보자고 할 것 아닙니까? 이런 얘기를 하고, 똑같이 되는 거니까.

▷ 최경영 : 어디까지 파장이 튈지 모른다, 이런 말씀...

▶ 하태경 : 그렇죠. 박근혜 대통령 때도 개연성이 있다고 한 이유가 중단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 그러면 노무현 정부 때도 정보관이 있었는데, 민정수석실에서 그 정보 수집을 하지 말아라는 중단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대통령이 답변해야 될 의무가 생긴 거죠.

▷ 최경영 : 그러면 만약에 문건 목록을 공개하기 위한 상임위 차원에서의 의결, 이 이야기를 어제 했잖아요. 그러면 그 문건 목록의 공개라는 건 단지 이명박 정부 때만이 아니고 그러면 있는 거 한번 문건 목록은 한번 공개해봐라, 이런...

▶ 하태경 : 그래서 어제 나온 게 김대중 정부 때는 지금 법원 판결을 통해서 유죄를 받았고, 1,800여 명 상시 도청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이 됐어요. 그러면 그 파일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1,800명 속에 있다고 확인된 사람들은 정보 신청을 하면 주느냐? 준답니다. 준다고 답변했기 때문에 이게 자연스럽게 노무현 정부 때도 말년에 사찰이 있었다는 게 친인척 확인이 됐고 김대중 정부 때는 상시 도청 파일이 법원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법원 판결받은 것은 무조건 줘야 됩니다.

▷ 최경영 : 대법원 판결이 지난해 11월 있었습니까?

▶ 하태경 : 아니요, 그거는 상고를 포기해서 항소심까지만 갔어요. 그래서 이제 이런 파일들까지 다 어떻게 처리할 거냐하는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당장 언론에서 주목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 시대이기 때문에 정무수석을 했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이쪽에 불똥이 튀어서 뭔가 재보선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 그래서 민주당에서 공격을 했죠, 박형준 사과해라, 너도 책임 있지 않느냐? 그래서 또 일부 언론에서는 보고받았을 수도 있다, 사찰 문건을.

▷ 최경영 : 정무수석이니까.

▶ 하태경 : 그래서 이제 그런 보고도 있어서 어제 제가 물어봤어요.

▷ 최경영 : 물어보셨어요?

▶ 하태경 : 왜냐하면 이번 사찰 문건 중에 공개된 문건들이 있는데, 공개된 문건들 중에 박형준 수석이 관여한 사찰을 지시했거나 혹은 사찰 문건을 보고받았거나 이런 관여된 근거가 있느냐? 그러니까 현재까지 국정원에서 확인한 자료, 사찰 문건 관련 문건들에서는 박형준 수석이 관여한 근거가 전혀 없다.

▷ 최경영 : 물어본 거는 박형준 전 의원에게 물어봤습니까? 아니면 국정원장?

▶ 하태경 : 아니, 국정원장. 그래서 국정원장이 없다고 명료하게 답변을 했고 그래서 이제 본인도 이게 어쨌든 선거에... 아, 이런 이야기했어요, 국정원장이. 불법 정보를 수집한 것도 잘못이지만 불법 정보를 다루는 과정에서 정치에 악용되거나 선거에 악용돼서도 안 된다.

▷ 최경영 : 이 문건 일부라도 보셨습니까, 직접?

▶ 하태경 : 그거는 법원에 공개 판결을 신청해서 승소한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직접 공개한 문건이 있어요.

▷ 최경영 : 그분들은 개인이니까 자기 문제니까 자기는.

▶ 하태경 : 자기가 받아서.

▷ 최경영 : 자기 거는 봤을 거고.

▶ 하태경 : 봐서 언론에 줘서.

▷ 최경영 : 정보위 의원님들은 조금 이렇게 샘플이라도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뭐냐 하면 문건 목록을 공개하라고 민주당이 한 건데, 이게 간단치 않은 게 hwp 파일로 되어 있을 것 아니에요? 파일 제목을 말하는 거예요. 그러면 특정인 뭐 관련 이런 식의 제목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하태경 : 그러면 이 제목이 공개되는 순간 유추할 수 있어요, 무슨 내용인지.

▷ 최경영 : 그러네요. 시기도 알 수 있으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시기와 내용. 때문에 이것 자체가 일파만파가 될 수 있고 현행법상은 개인 동의 없으면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개인 동의 없으면 공개를 못하게끔 되어 있어요.

▷ 최경영 : 이것과 관련해서 이언주, 박형준 후보 간의 토론도 뜨거웠고 그다음에 이제 재보궐선거 이야기를 계속해보자면 토론 관련해서는 안철수, 금태섭 후보 간에 첫 TV토론회가 합의가 됐고요. 이미 여당은 토론회를 시작했죠. 박영선, 우상호 이쪽은 시작을 했고. 쭉 모니터를 해보십니까? 어떻습니까?

▶ 하태경 : 아니, 어제는 정말 이것 때문에 밤새도록 전화받느라고 기자분들 때문에.

▷ 최경영 : 아, 바쁘셨구나.

▶ 하태경 : 그렇죠. 이게 어제 핫이슈여서 이것뿐만 아니라 또 북한 내부 소식까지도 문제가 돼서.

▷ 최경영 : 1명 온 거요?

▶ 하태경 : 그것도 있고 또 북한 내부의 백신 해킹이라든지 그것 때문에.

▷ 최경영 : 그 이야기는 뭡니까? 백신 해킹은?

▶ 하태경 : 백신 해킹은 두 달 전쯤에 그때도 보고가 있었고요. 해킹 시도를 했다는 국정원 보고가 있었고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한 두 달 전에 간사이기 때문에 따로 자세히 보고를 받았어요. 그래서 해킹에 성공했다, 북한이. 해킹을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어제 국정원 문건에 우리한테 문건을 주거든요, 다시 회수해갑니다만. 문건에 EU에 있는 화이자 탈취라고 딱 명시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화이자 해킹을 했다고 어제 제가 말씀을 드렸고, 또 국내 백신 치료제 업체는 해킹 시도를 했다고 그다음 페이지에 또 명시가 되어 있어요.

▷ 최경영 : 해킹 실력이 북한이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상당히 높죠?

▶ 하태경 : 그렇기도 하지만 이제 제약업체나 백신업체는 그 이전에는 해킹 대상이 아니어서 보안 수준이 좀 낮았대요.

▷ 최경영 : 그렇구나.

▶ 하태경 : 예를 들어 은행, 금융권 그리고 정보를 취급하는 관공서 이런 데는 보안을 아주 철저히 하는데 그런 데는 이제 북한 같은 데서 상습적인 해킹 대상은 아니었던 거죠. 그래서 취약했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지금 있는 거는 같은데, 이거 한 두 가지만 여쭤볼게요. 이 문제하고 김종인 위원장 문제하고. 안철수 쪽으로 단일화되는 것 그다음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될 가능성도 여전히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그래도 국민의힘 후보 쪽으로 단일화되는 게 좀 낫지 않나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우리가 공감대는 페어플레이를 해야죠. 페어플레이를 해야 되고, 가장 큰 대의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겨야 된다.

▷ 최경영 : 이기는 것, 무조건 이기는 것.

▶ 하태경 : 이겨야 된다는 것.

▷ 최경영 : 어느 쪽으로 단일화되든.

▶ 하태경 : 그렇죠. 그게 중요하고 그다음에 합의된 룰로 단일화해서 우리가 지면 승복하겠다는 거죠. 절대로 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그리고 룰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라 여론조사예요. 전 국민, 전 시민 여론조사고, 그래서 현재 수치로 나오는 것 보면 안철수 후보가 유리하잖아요. 그러니까 현재는 안철수 후보가 유리한 게임을 하는 거예요.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후보가 좀 특히 토론회 같은 데 잡음을 내지 말고 토론 문제 잡음 나면 무조건 안철수 후보 손해예요. 그래서 대승적으로 받고 그렇게 진척시켜나가는 게 좋다. 그 과정에서 마이너스 날 요인은 본인 입장에서 지금 1등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당 후보들은 지금 오세훈하고 나경원 후보가 어느 정도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 적게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추격자 입장인 거죠. 그리고 우리 당은 이 과정에서 시너지가 발생해서 이길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 아니냐? 사실 이길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더 열심히 할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만약에 부산하고 서울을 다 잡게 된다면 국민의힘이 안철수로 단일화하든 여하튼 간에.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굉장히 위상이 높아질 것이고,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그 SNS 글을 공유했다가 삭제하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바로 대선모드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당 대표를 하면서 본인이 직접 대선에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닌가?

▶ 하태경 : 대선 출마?

▷ 최경영 : 예.

▶ 하태경 : 그거는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김종인 대표가 끼어 있던 적이 있어요.

▷ 최경영 : 당 대표는 일단 하실 것 같습니까?

▶ 하태경 : 그 부분은 사실 김칫국부터 마시는 겁니다.

▷ 최경영 : 만약에 된다면. 만약에 다 이긴다면.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정치인들 발언이 조심스러워서 그건 그때 가서 이야기할 거고. 그런데 이제 김종인 대표가 취임할 때 우리 당 지지율이 거의 더블 스코어로 지고 있었을 거예요, 민주당한테. 그런데 지금은 어쨌든 상당히 따라잡고 비슷하고 이길 때도 있고. 그리고 횟수상 보면 서울시장 선거도 어쨌든 단일 후보가 이긴다. 그래서 단일화 과정을 잘 관리하고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시장도 이겼다 그러면 상당히 우리 의원들이나 당원들은 김종인 대표한테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1년 전하고 비교해보면.

▷ 최경영 : 감사를 어떻게 표시할 것인가?

▶ 하태경 : 그리고 그 전 대표들, 죄송하지만 그 전에 대표했던 분들은 보면 계속 추락했다는 말이에요. 선거 때 참패를 했고. 그래서 이번에 이기면 정말 오래간만의 승리예요. 그래서 굉장히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 이후의 정치적인 문제는 그때 가서 이야기하죠.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하태경의 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