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과 백기완 비교한 윤서인.."두 분은 아마 같은 곳에 계실 것"

권준영 2021. 2.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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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만화가 윤서인이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비교하는 글을 적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윤서인은 "죄송합니다. 우리 민족의 큰 어른 고백기완 선생님에 대해 함부로 말한 점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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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서인. [사진=윤서인 SNS]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만화가 윤서인이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비교하는 글을 적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윤서인은 "죄송합니다. 우리 민족의 큰 어른 고백기완 선생님에 대해 함부로 말한 점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 백기완 선생님은 고 박원순 시장님만큼 훌륭하신 분이셨습니다"라며 "고 백기완, 고 박원순. 두 분은 아마 같은 곳에 계실 겁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분들의 유토피아인 북조선에서 환생하실 겁니다", "같은 곳에서 오래토록 영면하시길", "센스쟁이",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 곳에서 반갑게 재회하시길" 등 윤서인의 글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날 윤서인은 "백기완이 살아생전 꿈꾸던 나라가 어떤 나라였을까? 백기완이 살아생전 꿈꾸던 통일이 어떤 통일이었을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모든 언론이 백의 죽음을 추모하고 그의 인생을 추앙하고 저 빙X같은 야당까지 나서서 백기완을 떠받들고 있는 지금 그나마 그의 인생에 대해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거 같네"라고 주장했다.

이어 "와 씨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이렇게 됐노?"라며 "그래 나한테 돌을 던져라. 님들이 아무리 돌을 던져도 나는 나의 생각할 자유와 평가할 자유를 지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인라이트 스쿨에서 백기완 인생 특집 방송 고고"라며 "이번 생은 그냥 맞는 말하다가 죽을란다. 이따 9시 반~10시쯤 뵈어요. 이번 생은 틀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서인은 고인의 별세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코카콜라 마시면 민족정기가 썩는다는 분. 이 분이 평생을 통일운동에 헌신한 건 맞지"라며 "그 통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통일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 본인이 원하던 '그 통일'을 못보고 죽은 게 한이겠네"라고 뼈있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여러 언론사가 '한국 진보운동의 큰 어른', '백발의 투사', '민주화 운동의 큰 별 지다' 등으로 보도된 백기완 선생 관련 기사를 재차 캡처해 올리며 "무슨 대단한 인물 가셨네. 으이구"라는 조롱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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