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비트코인에 올라탄 해외 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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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사상 처음 5만달러(약 5510만원)를 돌파하면서 가상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인정하고 대거 투자에 나선 해외 큰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암호화폐 분야에 특화된 미 투자기업 원리버디지털의 CEO 에릭 피터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10억달러(약 1조109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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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억만장자 앨런 하워드도 투자
미 헤지펀드 매니저들 잇따라 가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사상 처음 5만달러(약 5510만원)를 돌파하면서 가상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인정하고 대거 투자에 나선 해외 큰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에 천문학적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터다. 그가 CEO로 있는 미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지난 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15억달러(약 1조66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CEO인 잭 도시는 지난 12일 수백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했다. 그는 이 기부는 비트코인의 온라인 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고 민간 가상화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는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음원서비스업체 타이달을 운영하는 제이 지와 함께 2360만달러(261억3700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기부해 펀드를 만든 바 있다. 비트코인 앞 글자를 따서 ‘B트러스트’라고 명명된 이 펀드는 활동 목표를 “비트코인을 인터넷상의 통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앨런 하워드, 폴 튜더 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 헤지펀드 거물들 역시 잇따라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밝힌 상태다.
암호화폐 분야에 특화된 미 투자기업 원리버디지털의 CEO 에릭 피터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10억달러(약 1조109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리버디지털은 영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앨런 하워드, 영국 자산운용사 러퍼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유명 미 헤지펀드인 튜더 인베스트먼트의 CEO 폴 튜더 존스 또한 지난해 암호화폐 투자 참여를 선언했다. 그는 “세계는 안전 자산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선택하라고 한다면 비트코인에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 연속 세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 월스트리트 투자의 대가로 불린다.
역시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지난해 11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계적 부호 조지 소로스의 대표 펀드인 ‘퀀텀 펀드’ 책임자로 활동하는 등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로 불린다.
기존 주류 금융업체 중 가상화폐를 거래수단이나 투자대상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지난 11일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하기로 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으로 금의 경쟁자로 떠올랐으며, 가격이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약 1억6198만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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