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 급등..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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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미 하원에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 등은 투자 심리를 지지하며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1.3% 수준까지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임상 결과 허위공시' 논란을 빚은 에이치엘비(3.46%)가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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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7포인트(0.81%) 내린 3,137.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3,162.95로 시작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이 3천637억원, 외국인이 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천7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가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6%)와 나스닥 지수(-0.34%)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미 하원에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 등은 투자 심리를 지지하며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1.3% 수준까지 오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상승 폭이 커지고 있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상으로도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외국인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어 국내 증시에서 매도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SDI(0.37%)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1.51%), 셀트리온(-1.69%) 등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종이·목재(4.03%)의 강세는 전날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3.01포인트(0.31%) 내린 974.7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2%) 오른 977.93에 개장했으나 곧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1억원, 기관이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임상 결과 허위공시' 논란을 빚은 에이치엘비(3.46%)가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7%), 셀트리온제약(-2.10%), 펄어비스(-4.21%) 등은 내리고 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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