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17일 강풍에 급변풍..항공기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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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도 급변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공항의 급변풍·강풍 특보를 18일 오후까지 발효한 가운데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앞으로 제주기점 항공기 결항과 연결편 지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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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17일 오전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도 급변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7시55분 광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902편을 시작으로 9시까지 출·도착 항공기 20여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16일 오후부터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 급변풍과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급변풍은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말한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순간최대풍속 초속 12.9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공항의 급변풍·강풍 특보를 18일 오후까지 발효한 가운데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면서, 앞으로 제주기점 항공기 결항과 연결편 지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로 높게 일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항 기점의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취소됐다. 이날 오전 7시20분 완도로 향한 실버클라우드 등 5편을 제외하고 13편이 결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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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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