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 코로나19 검사 인원수 외부 공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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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인원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이 지난 4일 기준 내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2월31일까지 총 1만32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것을 마지막으로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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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이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인원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이 지난 4일 기준 내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세계보건기구 주간 보고서의 모든 정보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며 "당국이 올해 제공하는 정보의 형식은 2020년과는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조치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면서 "사람과 물품 등에 대한 국경 봉쇄 및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 착용, 체온 측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12월31일까지 총 1만325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것을 마지막으로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3일 북한 내 3만3223명이 격리 후 해제됐다는 보고 이후 격리 인원 수치도 일절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해리 카지아니스 국가이익센터 선임국장은 "북한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북한에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쳤지만, 북한은 의학적 부분에서나마 북한 사회가 여전히 건강한 것처럼 보이길 원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면에 '비상방역 진지를 더욱 철통같이'라는 특집기사를 싣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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