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7cm..대설주의보 광주·전남 하늘길·바닷길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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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에 최고 7.0㎝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에서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 국립공원 입산 등이 속속 통제되고 있다.
1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많은 눈이 내림과 동시에 남해서부앞바다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경보가 발효돼 바닷길이 대부분 멈췄다.
무등산동부(화순·담양), 지리산전남(구례), 내장산백암(장성)은 대설주의보 발효로 인해 일부 통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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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전남 담양에 최고 7.0㎝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에서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 국립공원 입산 등이 속속 통제되고 있다.
17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많은 눈이 내림과 동시에 남해서부앞바다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경보가 발효돼 바닷길이 대부분 멈췄다.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여수는 10항로 12척 중 8항로 10척, 목포는 32항로 48척 중 비운항인 8항로 12척을 제외하고 24항로 35척을 통제했다.
또 완도는 13항로 23척 중 9항로 19척, 고흥은 4항로 4척 전체가 멈춰섰다.
공단 관계자는 "오늘 하루 내내 기상상황이 나쁠 것으로 예보돼 현재 운항 중인 여객선도 오후에 전면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객선을 이용할 예정인 승객은 실시간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3.5㎝, 전남 담양 7.0㎝, 장성 6.4㎝, 나주 5.0㎝, 함평 4.3㎝, 강진·화순 2.9㎝, 영광 2.7㎝, 무안 2.5㎝, 구례 2.2㎝, 진도 1.9㎝, 해남 1.8㎝, 목포 1.7㎝, 완도 1.6㎝, 장흥 1.1㎝ 등이다.
많은 눈으로 하늘길도 전부 멈췄다.
현재 운항 항공편이 없는 무안공항을 제외한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오전 출발·도착 비행기는 전부 결항된 상태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 오후 2시까지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어 오늘 중 항공편 운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탐방로도 속속 통제되고 있다. 무등산(광주)·월출산(강진·영암)은 전 구간이 통제됐다.
무등산동부(화순·담양), 지리산전남(구례), 내장산백암(장성)은 대설주의보 발효로 인해 일부 통제된 상황이다.
도로 상황은 비교적 원활하다. 광주시에서는 현재까지 통제된 도로는 없으며 시내버스만이 우회(변경) 운행 중이다.
시내버스는 11개 노선이 우회 운행 중이며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을 것에 대비해 운행편수가 10% 증편됐다.
전남은 구례 성삼재 1개소의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대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시도민에게 내집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눈으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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