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리설주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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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일 당 총비서가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2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김 총비서의 동향을 전하며 그가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2월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라고 말했다.
2면에는 김 총비서가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6일 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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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이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일 당 총비서가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2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김 총비서의 동향을 전하며 그가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2월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라고 말했다. 하단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조직과 단체들이 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과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김일성 주석 및 김정일 위원장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2면에는 김 총비서가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6일 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같이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 1년여간의 잠행으로 신변과 관련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됐던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이 확인됐다.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공연에는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 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이 출연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3면에는 '위대한 태양의 빛발 넘치는 조국의 앞날은 휘황찬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광명성절을 맞아 수많은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백두의 서리꽃'이라는 제목의 김정일 위원장을 우상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출생지가 백두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4면에는 광명성절을 맞아 만수대예술단 음악무용종합공연이 16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같은날 모란봉극장에서 열린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 수도 평양과 각 도의 극장, 야외무대에서 경축공연이 있었다면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중앙과 도들에서 사진전람회도 열렸으며 평양 만수대언덕과 각지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에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이 모였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수도의 거리에는 이채로운 불장식들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고도 전했다.
5면에는 광명성절을 맞아 김 총비서가 전국의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등의 원아들과 섬마을·섬초소 어린이들, 학생들에게 '민들레' 학습장과 '해바라기' 학용품 선물을 보낸 소식을 보도했다. 또 보통문거리 고기상점, 흥남구두공장 등 각지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회고하는 기사를 실었다.
6면에는 '비상방역진지를 더욱 철통같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완벽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방역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생활화, 습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 외에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이 청년들을 계승자, 교대자들로 키워나가는 사업을 잘해나가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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