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링크 18번째 발사 성공..로켓 회수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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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5일 밤(이하 현지시간)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전용 위성 60기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추가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팰컨9 로켓에 태워 지구 궤도로 실어 보냈으나, 지구로 다시 돌아온 로켓 1단 추진체는 드론 선박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해 회수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면 당초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씨넷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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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5일 밤(이하 현지시간)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전용 위성 60기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추가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 회수에는 실패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6일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타링크 19’로 명명된 임무를 진행했다.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팰컨9 로켓에 태워 지구 궤도로 실어 보냈으나, 지구로 다시 돌아온 로켓 1단 추진체는 드론 선박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해 회수에는 실패했다.
스타링크 임무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던 라이브 중계 영상에서 로켓 부스터가 착륙해야 하는 순간 드론 선박의 측면이 밝게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로켓이 선박에 제대로 착륙하지 못했다. 아직 스페이스X는 아직 팰컨9의 회수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씨넷은 전했다.
스페이스X가 로켓 회수에 실패한 것은 작년 2월 17일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임무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은 6번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중 5번의 착륙해 회수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스타링크 19’ 임무 수행 후 곧바로 다음 임무를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은 잠시 중단됐다.
이번 로켓 회수 실패에도 불구하고 로켓 발사와 그 뒤에 이어지는 드론 선박을 통한 로켓 회수는 스페이스X 우주 임무의 일상이 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보급하고자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 약 1만2천여개를 띄워 위성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스페이스X는 작년 10월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스타링크 위성의 발사 속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미 FCC가 스타링크 위성의 작동을 허용하려면 내년 3월까지 최소 2,212개의 위성이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1,000개가 넘는 스타링크 위성들이 우주로 보내졌지만, 현재 작동 중인 위성의 수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면 당초 계획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씨넷은 전망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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