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엿새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한 자릿수'..전남, 교회發 확산

김혜인 2021. 2.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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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엿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되고 있어 감염 확산 진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른 전남에선 하루 확진자가 15명 추가 발생했다.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의 지표 환자 격인 777~778번째 확진자 부부는 전북 완주에 살다 이달 8일 고향을 방문한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광주 누적 확진자 수는 1954명 중 1839명이 지역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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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집단감염 번졌던 광주, 확산 진정세 유지
전남, 15명 추가 확진..14명 신안 모 교회 연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7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0.12.1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엿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되고 있어 감염 확산 진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른 전남에선 하루 확진자가 15명 추가 발생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광주 3명, 전남 15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명 늘었고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1962~1954번째 환자로 분류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1952번째 환자는 광주 남구 모 식당에서 일하는 종사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광주 1954번째 환자는 해외 출국을 앞두고 PCR 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두 환자 모두 감염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 1953번째 환자는 이달 15일 프랑스에서 입국, 임시 격리 시설인 5·18교육관에서 생활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감염 확산 우려는 크지 않다.

이로써 광주는 일일 확진자 '한 자릿수'를 엿새째 유지했다.

최근 엿새간 광주 지역 일일 확진자는 ▲11일 6명 ▲12일 3명 ▲13일 2명 ▲14일 3명 ▲15일 2명 ▲16일 3명 등이다.

지난달 말 IM선교회 관련 미인가교육시설과 대형 교회, 성인 오락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번진 연쇄 감염이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신안=뉴시스] 신안 지도읍 선별진료소. (사진=신안군 제공) 2021.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전남에선 전날 하루에만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782~796번째 환자다.

지역 별 확진자 수는 ▲신안 7명 ▲무안 7명 ▲나주 1명 등이다.

'감염원 불상'인 나주 지역 확진자를 제외한 14명은 모두 신안군 지도읍에 사는 70대 부부(777~778번째 환자)의 직·간접적 접촉자다.

이들은 신안 지역 모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의 지표 환자 격인 777~778번째 확진자 부부는 전북 완주에 살다 이달 8일 고향을 방문한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교회 관련 연쇄 전파의 최초 감염원은 명확하지 않다.

방역당국은 신안 지역 연쇄 감염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추정되는 교회 교인 40여 명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인다. 또 신안 지도읍과 임자·증도면 일대 주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타 지역과의 교류가 있었던 시민은 거주지 주변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 누적 확진자 수는 1954명 중 1839명이 지역감염자다. 전남에선 확진자가 총 796명이며, 이 가운데 지역감염은 728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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