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檢 인사 패싱'에 반발한 신현수 靑 민정수석,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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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된 지 한 달 반밖에 되지 않은 신현수 청와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민정수석)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에 자신의 의중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른바 '패싱 논란'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신 수석은 이의 첫 단추로 검찰 고위급 인적 쇄신을 요구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습적으로 인사안을 발표하면서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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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임명된 지 한 달 반밖에 되지 않은 신현수 청와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민정수석)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에 자신의 의중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른바 '패싱 논란'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고위 참모가 임기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사퇴 의사를 표시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신 수석은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인물로 평가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수석은 지난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사표를 반려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인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신 수석은 현 정부의 첫 검사 출신 민정수석으로,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조율할 적임자로 평가 받아온 인물이다. 신 수석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 수석은 이의 첫 단추로 검찰 고위급 인적 쇄신을 요구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기습적으로 인사안을 발표하면서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등을 뼈대로 한 검찰 인사를 일요일인 지난 7일 단행한 바 있다. 신 수석은 이성윤 지검장 교체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신 수석은 사의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급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유임으로 가닥을 잡았고 김영식 법무비서관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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