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미접종 팔레스타인 주민 40% 항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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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주민의 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 등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6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을 조사한 결과 약 40%의 주민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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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팔레스타인 주민의 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은 아직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 등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6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을 조사한 결과 약 40%의 주민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보건부와 보건연구소 및 중앙통계국은 WHO로부터 항체 검사 키트를 지원받아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됐다.
팔레스타인 보건연구소의 란드 살만 박사는 조사 결과, 서안의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은 39%, 가자 지구는 4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팔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약 16만844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1936명이 사망했다.
살만 박사는 항체 형성률로 볼 때 팔레스타인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보고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망자 규모를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 국민의 43%가 최소한 1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팔레스타인은 아직 자체적인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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