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로켓 공격 배후 조사 중..잠재적 보복 배제 안해

김정률 기자 2021. 2. 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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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라크에서 발생한 로켓포 공격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인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현재 공격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019년 키르쿠르 인근 기지에 대한 공격의 배후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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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15일 (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 공항서 전용기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라크에서 발생한 로켓포 공격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가 잠재적인 보복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인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민간인 5명과 미군 1명이 부상했다.

쿠르드족 보안 소식통은 국제공항 부근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로켓포가 최소 3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근처에는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 소재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 앞서 짧게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우리가 선택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하지만 우리는 어떤 추가적인 조처를 하기 전에 귀책 사유가 결론 내려지기를 기다릴 것"이라며 "외교가 이 행정부의 우선순위"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현재 공격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공격이 있고 난 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쿠르드 지역 자치 수반 마수르 바르자니와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지난 15일 미국 최고위급 외교관이 무스타파 알 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 통화 했다고 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의 대응 가능성에 대해 "가해자가 확인되면 그 동기를 살피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라크 국방장관과 공격에 대해 논의했다. 미 국방부는 미국과 이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019년 키르쿠르 인근 기지에 대한 공격의 배후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이 공격으로 미국이 카셈 솔레마니가 이란 사령관을 사살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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