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남성, 헤엄쳐 월남한 듯..오리발 등 발견"

장용석 기자 2021. 2. 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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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16일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남성이 해상으로 월남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 북한 남성이 발견된 곳 일대 해안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잠수복·오리발 등의 장비를 찾아 이 남성이 착용했던 것인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군 당국은 이 남성이 북한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신원 파악 등을 위한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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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제진 검문소. 2015.8.21./뉴스1 © News1 엄용주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군 당국이 16일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남성이 해상으로 월남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 북한 남성이 발견된 곳 일대 해안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잠수복·오리발 등의 장비를 찾아 이 남성이 착용했던 것인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은 전날 오전 4시20분쯤 강원도 고성군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제진검문소에서 한 남성이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통해 식별한 뒤 작전병력을 투입, 같은 날 오전 7시20분쯤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엔 한때 대침투경계령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후 군 당국은 이 남성이 북한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신원 파악 등을 위한 조사를 벌여왔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중 그동안의 조사결과와 함께 군 시설물의 경계실태 등 현장 확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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