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보육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서울시, 거점형야간어린이집 250곳 확대

류인하 기자 2021. 2. 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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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서울시는 야간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재학 중인 아동이 야간보육을 받을 수 있는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기존 171곳에서 25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365열린어린이집도 확대·운영된다.

서울시는 거점어린이집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 등 정부지원어린이집에서 정부평가 A등급인 전 유형 어린이집을 야간보육거점어린이집으로 확대지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준에 맞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250곳으로 늘어나면 가정에서 보다 가까운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간반은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저녁식사와 보육서비스가 기존 재원생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어린이집 재원아동은 보육료가 전액 지원되지만(석식비 별도납부), 지자체 관할이 아닌 유치원 재원 아동의 경우 어린이집 야간보육 이용시 보육료를 일부 부담해야 한다. 저녁식사시 2000원 안팎의 석식비도 부담해야 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65열린어린이집은 24시간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으로 1월 1일과 설·추석연휴·성탄절을 제외하고 연중 계속 운영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6개월~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용은 최소 1시간에서부터 최대 5일까지 연속이용이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어린이집연장보육대상 아동은 야간 및 휴일 보육료가 지원된다(석식비 2000원 별도 부담).

서울시는 이와함께 어린이집 야간보육 신청 및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 신청을 기존의 직접방문에서 온라인 신청으로 신청방식을 변경했다. 1회 신청시 최대 3년까지 야간보육 이용이 가능해진다.

어린이집 야간보육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시 해당 어린이집으로 신청내용이 전달된다. 연장보육대상 아동이면 누구나 월 최대 60시간까지 무료로 야간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취약계층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가정은 기존 방식대로 서면신청도 병행운영한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및 ‘365열린어린이집’ 신청 및 예약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 어린이집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올해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야간연장 온라인 신청을 통해 잠재적인 야간보육 수요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야간연장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의 양적 확대를 통해 맞벌이 가정, 야간근로 가정의 촘촘한 돌봄수요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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