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영하 10도 강추위에 눈폭탄까지..순창 14.6cm 쌓여

군산 김제 등에는 강풍주의보도

전북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앞에서 한 시민이 쏟아져 내리는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2.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은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누적 적설량은 순창 14.6㎝, 정읍 9.6㎝, 고창 8.5㎝, 무주 6.9㎝, 진안 4.4㎝, 전주 1.1㎝ 등을 기록하고 있다.

눈은 오는 18일 오전 12시까지 5~15㎝ 더 내린 뒤 그치겠다.

전북지역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최저기온은 진안 영하 10.7도, 장수 영하 9.6도, 무주 영하 9.3도, 완주 영하 7.6도, 임실 영하 7.5도, 남원 영하 7.3도, 전주 영하 6.8도 등을 기록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으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다.

현재 순창에는 대설 경보가,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정읍, 임실, 남원, 전주, 익산은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있다.

임실, 무주, 진안, 장수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빙판길 사고 위험이 크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