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단체, 램지어 교수 즉각 사임 요구

김경희 기자 2021. 2. 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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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인단체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즉각 사임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매사추세츠주한인회, 아시아계미국인청년협의회는 현지 시간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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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인단체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즉각 사임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매사추세츠주한인회, 아시아계미국인청년협의회는 현지 시간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전날 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시민 교육'이라는 하버드대의 임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저명 대학의 교수로서 자신의 연구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갖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어떠한 교수도 인권 위에 있지 않다"면서 "하버드대에 램지어를 교수진에서 즉각 물러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사추세츠주한인회도 성명을 통해 "램지어의 망발에 견딜 수 없는 모욕과 수치감을 감출 길이 없다"며 "역사적 왜곡으로 채워진 이 논문이 학술지에 실릴 수 없도록 한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사추세츠주한인회는 다음 달 1일 삼일절을 맞아 하버드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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