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로 대환대출 해줄게" 수억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 구속

부산CBS 강민정 기자 2021. 2. 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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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일대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수십명을 상대로 대환대출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2명이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부산 남구 문현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카드사 신용대출을 받아 은행에 돈을 입금하고 체크카드를 건네주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C(40대)씨에게 현금 416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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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 송호재 기자
부산·경남지역 일대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수십명을 상대로 대환대출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2명이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40대)와 B씨(50대)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부산 남구 문현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카드사 신용대출을 받아 은행에 돈을 입금하고 체크카드를 건네주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C(40대)씨에게 현금 416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한달여 동안 부산, 경남 등 일대에서 총 22차례에 걸쳐 피해자 22명을 상대로 3억6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달 26일 수영구 남천동 한 건물 앞에서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현금 1천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1월 22일부터 닷새동안 부산, 경북, 경남 일대에서 총 9차례에 걸쳐 975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경찰은 "피해신고 접수 후 신속한 검거를 위해 강력팀 투입해 이들을 구속했다"면서 "부산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보이스피싱을 강력범죄에 준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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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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