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4대책 발표후 주택가격 상승폭 소폭 둔화"

곽민서 2021. 2. 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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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대책 발표 이후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17일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아직 2·4 대책의 시장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지난주 주택매매시장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방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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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2.17 kimsdoo@yna.co.kr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대책 발표 이후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17일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아직 2·4 대책의 시장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지난주 주택매매시장 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방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수도권 입주 물량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이후 가격 상승 폭이 지속해서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또 "불공정 거래 근절은 부동산 공급 확대, 투기 수요 관리와 함께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 3대 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 분양 시장 불법행위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과 상시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올해 들어 총 86건, 409명을 단속해 이 중 18건, 42명을 기소 송치했으며, 탈세 혐의자 5천872명에 대한 세무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에 빈번히 발생했던 신고가 거래 계약 체결 후 다시 취소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집중적으로 점검해 교란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용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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